반년 새 20% 인상?…믹스커피 포함 줄줄이 오른 식품 가격에 소비자 ‘한숨’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물가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겨울부터 최근까지 불과 반년 사이, 믹스커피를 비롯해 유제품, 라면, 과자, 주류까지 식품·외식업계 전반에서 가격 인상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6개월간 실제 인상된 주요 품목들과 그 배경, 소비자들의 우려, 그리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정리해드립니다.
불과 6개월, 식품 가격 인상 릴레이
✅ 믹스커피, 6개월 새 두 번 인상…무려 19.5% 상승
소비자들이 가장 체감하는 품목은 단연 믹스커피입니다.
대표 브랜드인 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 8.9%에 이어 지난 4월 말 다시 7.7% 인상하며, 반년 만에 약 20% 가까이 가격이 뛰었습니다.
- 맥심 모카골드(180개입):
2023년 11월 초 29,100원 → 2024년 5월 34,780원 (19.5% 상승) - 카누 아메리카노 미니(100개입):
22,400원 → 26,700원 (19.2% 상승)
동서식품은 "국제 원재료 가격과 환율 부담 증가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 유제품도 줄줄이 인상
- 빙그레: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팩(4개입) → 3780원 → 3980원 (5.3%)
더위사냥,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 및 음료도 가격 인상 - 서울우유:
가공유·발효유 54개 품목 출고가 평균 7.5% 인상 - hy(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라이트 220원 → 250원 (13.6%)
✅ 라면도 줄줄이 인상
- 농심:
신라면 가격을 지난해 수준인 1000원으로 재인상 - 오뚜기:
진라면 등 16개 품목 평균 7.5% 인상 - 팔도:
4월 중순 라면 가격 인상 단행
라면은 서민 식품으로 분류되는 품목인 만큼,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과자와 초콜릿도 예외 없다
- 오리온(2023.12):
13개 제품 평균 10.6% 인상
초코송이 1000원 → 1200원 (20%)
촉촉한 초코칩 2400원 → 2800원 (16.7%) - 롯데웰푸드:
2023년 6월 → 2024년 2월 두 차례 인상
초코빼빼로 1700원 → 2000원 (17.6%)
크런키 1200원 → 1700원 (41.7%)
✅ 주류·조미료까지 가격 상승
- 하이트진로:
테라·켈리 맥주 출고가 2.7% 인상 - 오비맥주:
카스·한맥 맥주 출고가 2.9% 인상 - 대상:
드레싱 23.4%, 후추 19% 인상
가격 인상의 명분? ‘원재료비·환율’…하지만 소비자들은 '의심의 눈초리'
식품업체들은 한목소리로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지속을 원인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원가가 떨어질 땐 가격을 안 내리면서 오를 때만 반영한다", **"새 정부 출범 전 집중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건 꼼수"**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기업들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틈타 수익 확대에만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 안정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의식과 투명한 가격 결정이 필요하다.”
소비자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 1. 대체 제품 찾기
믹스커피 대신 원두커피, 초콜릿 대신 견과류 간식 등 대체 식품 소비 습관을 형성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2. 할인 구매·공동구매 활용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할인 프로모션이나 공동구매를 활용하면 인상폭을 줄일 수 있습니다.
✍️ 3. 가격 비교 앱 활용
식품가격 비교 앱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최저가 정보를 공유하고 현명한 소비로 대응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식품 가격의 상승은 단순히 '한두 개 품목의 문제'가 아닌, 서민 가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이슈입니다.
특히 믹스커피처럼 소소하지만 반복 소비되는 품목은 장기적으로 지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소비자 또한 정보에 민감하고 전략적인 소비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작은 인상도 모이면 큰 부담, 지금이 바로 소비의 방향을 다시 생각해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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